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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평화@뉴스레터 [조합원 인터뷰] 김창규, 우리 조합의 이사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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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억과평화 댓글 0건 조회 347회 작성일 23-08-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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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인터뷰] 김창규, 우리 조합의 이사장님을 소개합니다.


[인터뷰의 변]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 평화』는 아직 작은 조합입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연령, 경험을 가진 조합원들이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있습니다.
우리 조합의 색깔을 모자이크로 만들어가는, 우리 조합원을 소개합니다!!
먼저 첫 인터뷰는 『기억과 평화』의 정신적 지주! 김창규 이사장님입니다.

광순_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이사장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창규 이사장_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 36-6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 나눔교회 담임 목사이고 (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충청도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순_ 기억과 평화의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헌신해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조합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여쭤보고 싶네요.

김창규 이사장_ 한국신학연구소 안병무 교수님이 세우신 자리에 김종수 목사님과 김성재 교수님과의 만남으로 기억과 평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기억과평화 이전부터 오랜 인연이 있었지요. 생명선교연대 제가 회장, 김종수 목사님이 부회장을 하셨습니다.

광순_ 최근 일상에서 “이거 하나만큼은 참 잘했다!, 즐겁다!”라고 스스로 생각하셨던 게 있을까요? 평범하지만 좋은 경험을 조합원들과 나눠주시면 좋겠어요.

김창규 이사장_ 저는 일본 2023년 간토대학살 100주년을 맞이하여 2월20일부터 4박5일 다녀왔던 추억이 좋았구요. 병천에 제노사이드 박물관을 만든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광순_ 그러면 일상에서 “이런 점이 참 고민이 되네, 걱정이네” 하는 것이 있을까요? 어려운 짐은 함께 나눌 때에 더 가벼워지니까요!

김창규 이사장_ 이번에 2023년 9월 1일, 100주년 일본 행사를 시작으로 다시 간토대학살 100년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행사도 중요하지만 간토대학살 6,661명의 죽음을 알리는 일이 중요하지요.

광순_ 우리 조합은 ‘기억의 서가’라는 출판사도 운영 중입니다. 그만큼 책읽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이사장님께서 나누고 싶은 도서를 알려주세요.

김창규 이사장_ <나무를 심은 사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2차 대전 후 한 사람이 도토리를 하나하나 주워서 폐허를 자연 숲으로 만든 위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노인과 바다>는 고기를 잡고 돌아오는 과정의 고난과 그 열정을 담아 높이 샀습니다. 황석영 소설 장편<철도원 3대>도 추천합니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전후, 사회주의 운동을 하면서 조국을 해방시키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소설입니다.

광순_ 곧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를 맞이합니다. 조합에서도 100주기를 맞이하여 역사관 전시 개편과 추도식 및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100주기를 맞이하여 조합원들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김창규 이사장_ 우리 작지만 함께 추모하자. 크게 알리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합원들이 모여서 행사를 다채롭게 기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광순_ 조합이 창립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도움과 헌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조합(원)이 앞으로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김창규 이사장_ 저는 한 개인이 일을 성공시킬 수도 있지만 여럿이 자주 만나야 일이 커지고 사건을 만들어 내어야 모든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작해야하지요. 모방이 아닌 순수한 것, 그것이 김종수 목사의 동화 <엿장수 구학영> 이야기 동화입니다. 98년 동안 전해졌지요. 이제 그의 죽음이 동화로 빛을 본 것입니다. 그런 것이 중요합니다.


광순_ 마지막 질문입니다! 사람마다 여러 색깔이 있는 것 같아요. 이사장님을 설명할 수 있는 색깔은 무엇일까요?

김창규 이사장_ 저는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합니다. 고난과 질고를 경험하는 크리스찬들이 예수의 정신이 깃든 색이라고 보아서 그렇습니다. 저는 꽃 중에 봉선화를 좋아해서 마당에 매년 심어 꽃을 피웁니다. 올해도 만발했었지요. 산에 피는 꽃으로 연분홍 철쭉꽃을 좋아합니다.


바쁜 시간임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조합의 정신적 지주! 김창규 이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는 어떤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몸과 마음, 모두 평안하세요!! +ㅅ+